글로벌 온라인 콘퍼런스... 코로나19 시대 여행시장 다각도 분석

한국관광공사 · 타이드스퀘어 공동 추천 단독 세션 진행

[위클리오늘=서진수 관광마이스 전문기자] 'WiT싱가포르가 주관하는 글로벌 여행 기술 &마케팅 컨퍼런스(WiT Experience Week: Travel Zero.O)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여행스타트업 3개사가 단독 세션을 구성, 글로벌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WiT 온라인 웹화면.
WiT 온라인 웹화면.

WiT Experience Week: Travel Zero.O’는 전 세계적으로 여행/관광 산업에 유례없는 영향을 끼친 코로나19 시대에 개최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929일 진행되는 ‘Reboot: There's A Road But It Looks Different’에 관심이 높다. 여행의 자유가 사라진 상황에서 다른 길을 찾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세션에 총 3번의 스타트업 피치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중 한국 스타트업의 발표 세션인 ‘WiT Seoul 2020 Startup Pitch’가 별도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Rewind, Reboot, Rebuild, Rewrite라는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글로벌 여행 전문가 및 분야별 리더가 참석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 산업을 돌아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글로벌 전략 등을 분석 및 논의 예정이다.

이번 스타트업 피치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더캡슐, 핫써니, 리브햇 총 3개사로 ‘WiT Seoul’ 주관사인 타이드스퀘어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더캡슐과 핫써니는 2020 관광벤처사업공모전 성장관광벤처부문, 리브햇은 2020 관광플러스팁스사업 관광부문에 선정된 성장잠재력이 높은 관광기업이다.

더 캡슐은 한국 최초로 캡슐형 호텔을 선보인 스타트업으로, 나홀로 여행족과 1인 경제활동자를 위해 최소한의 개인 공간과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구축했다. 추가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시스템까지 적용하여 혁신적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핫써니가 개발한 서비스는 위치 기반의 여행 동영상 공유 플랫폼 쿨피다. 쿨피는 위치, 검색 최적화, SNS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로 현지 관광지와 체험시설, 맛집 등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미리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여행 동선을 계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브햇은 효율적인 여행 ERP 플랫폼 BASECAMP를 개발했다. BASECAMP는 중소여행사도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를 적용했으며,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으로 B2B, B2C로 확장해 판매 촉진이 가능하다.

스타트업 피치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타이드스퀘어 윤민 CEO"외국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에 국내 스타트업 단독 세션이 마련된 건 의미있는 성과다. 트렌드를 반영한 창의적인 서비스는 많은 사람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변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iT 관계자는 "기존 WiT에서 보여준 한국 스타트업들은 늘 역동적인 모습이라 인상적이었다. 여행이 어려운 요즘 시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할 것이라 예상되어 단독 세션을 구성한다", "여행은 삶의 필수 서비스로 조만간 회복될 것이며, 창의적이고 시대 변화에 능동적인 사람들이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다. 우리는 과거가 아닌 앞으로의 여행을 집중적으로 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컨퍼런스 등록 방법, 프로그램, 참석자 등의 자세한 정보는 Wi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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