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허리케인 그후 ‘자유의 여신상’ 조명 복구

▲ 사진=AP/뉴시스
미국 뉴욕의 상징물인 ‘자유의 여신상’이 허리케인 샌디의 미 북동부 상륙으로 폐쇄된 뒤 처음으로 9일(현지시간) 조명이 밝혀졌다. 뉴욕 허드슨 강 입구의 리버티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지난달 29일 섬의 구조물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폐쇄된 바 있다.

이 상징물의 불빛이 들어온 것은 국립공원재단 산하 무스코 라이팅이 조명에 필요한 장비들을 기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다른 조명회사인 나톨리 컨스트럭션도 자유의 여신상에 조명을 설치했다.

그러나 이 조명들은 임시적인 조치에 따라 설치된 것으로 자유의 여신상의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만 작동된다. 국립공원 서비스의 대변인인 마이크 리터스트는 “횃불에도 불이 들어올지 몰랐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의 여신상은 받침대를 포함해 전체 높이가 93m로 188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우호의 상징으로 선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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