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이용섭, 강기정 의원 당 대표 본선 진출

[위클리오늘=나권일기자] 범친노계의 지원을 업고 민주당대표 선거전에 뛰어든 4선 중진 신계륜 의원이 12일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민주당내 주류인 친노계의 몰락이자 ‘안철수 신당’ 등 앞으로 전개될 민주당의 급격한 변화 바람을 실감케하는 신호탄으로 읽혀진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전체 중앙위원 선거인단 363명 중 3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열었다. 그 결과 당대표 후보로 김한길, 이용섭, 강기정 의원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한길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한길후보가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이용섭, 강기정 후보가 막판에 ' 단일화'를 이룰 경우 역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함께 진행된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윤호중, 우원식, 안민석,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유성엽 의원 등 7명이 본선에 나갈 후보로 확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장하나 의원과 황주홍 의원, 장경태 청년위원장, 장영달 전 의원은 탈락했다.
 
범친노계는 신 의원을 내세웠던 지난 해 12월 원내대표 경선 패배에 이어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도 예선조차 통과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이에 대해 당 안팍에서는 문재인 전 대선후보와 친노계 지도부의 책임을 강하게 물은 ‘대선평가보고서’의 후폭풍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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