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구본무, 현정은 등 재계 총수들 대거 참석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달 7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하는 박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인 규모는 최대 5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방미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하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별도 만남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가 한미동맹 60주년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해이고 박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인 만큼 재계 총수들이 이번 방미길에 함께 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의 대통령 수행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이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러시아 순방 당시 4대 그룹 회장 가운데 한 명으로 대통령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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