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떨어진 댈러스서도 진동 감지…사망만 최소 60명

[위클리오늘=최학진 기자] 미국 텍사스 주 중북부 웨이코에 자리한 비료공장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나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CBS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쯤 비료공장이 폭발해 부상자 10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60~70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중에는 5명 이상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고가 일어나자 구조 헬기 9대와 경찰 등이 긴급 출동해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대규모 폭발로 100㎞가량 떨어진 댈러스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앞선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과 독극물 우편물 발송 등의 테러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테러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순히 비료공장의 안전사고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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