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최학진 기자] 러시아 쿠릴열도 부근 바다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9일 오후 12시6분쯤 러시아 쿠릴열도 우루프 섬과 브라트 치르포예프 섬 사이 해저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46.182도, 동경 150.796도로 깊이는 122.3㎞로 추정됐다. 이곳은 쿠릴열도 이투룹섬에 있는 쿠릴스크에서 250㎞,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시에서는 521㎞가량 떨어져 있다.

일본 기상청은 미 지질조사국과는 약간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지진 규모(7.0)와 진원위치(북위 46.2도, 동경 150.9도)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진원의 깊이는 10분의 1 수준인 약 10㎞로 분석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우려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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