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 정국 마무리

▲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된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나권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김정훈)는 19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주 의원은 이날 오전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종합의견을 통해 “후보자가 33여년 간 여러 공직을 거치면서 경제정책을 수립·조정하는데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질서 확립’이라는 국정과제를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어 경제민주화 등 산적한 공정거래 정책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후보자가 공정거래 업무와 관련한 근무 경력이 짧아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공정거래 업무를 총괄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증여세 탈세 의혹, 직무 연관성이 있는 비상장 회사 주식 투자 의혹, K-2 파워팩과 관련한 감사원의 지적 등은 국민 눈높이에 비춰 볼 때 고위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과 자질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부정평가 의견도 병기했다.
 
오늘 노 후보자를 끝으로 국회는 박근혜 정부 첫 내각의 주요 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노대래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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