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열린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부근에서 두 개의 폭탄이 13초 간격으로 연속 폭발해 18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테러가 일어났다. 사진은 테러 직후 아수라장이 된 결승선 부근 모습.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학진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이 보스턴 외곽 워터타운 지역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용의자는 공개 수배된 2명 가운데 검은 모자를 쓰고 있던 사람이었다. 한 외신은 숨진 보스턴 테러 용의자가 앞서 이날 오후 10시50분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벌어진 경찰 총격 사건의 범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경찰관 한 명이 이들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보스턴 테러 용의자 2명은 MIT 공대 총격 사건 현장에 같이 있었고, 경찰의 추격을 받자 차량을 훔쳐 보스턴 외곽 워터타운 지역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격 중에 벌어진 총격전에서 용의자 1명이 사살되고, 나머지 한 명은 도주했다.

도주한 용의자를 잡기 위해 현지 경찰은 워터타운 지역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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