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모두 구조, 2명은 중상 입어 치료 중

[위클리오늘=최학진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산호섬으로 향하던 관광용 고속정끼리 충돌해 한국 관광객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21일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산호섬으로 향하던 고속정을 또 다른 고속정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1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방콕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이다.

이날 사고는 코란 산호섬의 타와인 해변에서 약 800m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방콕 파타야 병원에서, 나머지 8명은 파타야 메모리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송모 씨(63세)는 한쪽 다리가 통째로 잘려나가는 큰 부상을 당했으며 김모 씨(51세)도 두 다리가 거

의 잘려 나갈 뻔한 중상을 입었다. 충돌 사고를 일으킨 고속정을 운전하던 기사 두 명은 현장에서 도주해 현지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고속정 두 대에는 한국 관광객 28명이 나눠 탄 상태였다. 승객들은 사고 당시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사고 해역에서 모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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