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타이타닉호 보석 첫 공개

▲ 사진=로이터/뉴시스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건져 올린 보석 장신구가 최초로 공개된다고 이 장신구를 소유한 미국 전시 기획사 ‘프리미어’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5월 15일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장신구가 바다에 수장된 지 100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기획사는 애틀랜타에서 11월 16일부터 2013년 1월 6일까지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랜도와 라스베이거스에서 2013년 5월까지 순회전시회를 열 예정이며 펜던트, 반지, 회중시계를 포함한 장신구 15점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의 자회사 RMS 타이타닉의 알렉산드라 클린겔호퍼 부사장은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진주로 장식한 보석 장신구들도 있다고 밝혔다. 클린겔호퍼 부사장은 RMS가 처음 타이타닉호의 유물을 찾아냈기 때문에 타이타닉호에서 나온 모든 유물에 대한 법적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클린겔호퍼 부사장은 또한 1987년 타이타닉호에서 발견한 보석 장신구 대부분은 현금 및 기타 귀중품 보관 담당자인 상선 사무장이 보관하던 것으로 보이는 가죽 가방에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자 사무장이 구조되면 주인들에게 돌려주려고 타이타닉호의 안전한 보관소에서 이 장신구를 꺼냈을 것이라고 클린겔호퍼 부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당시 사무장은 구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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