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조기기 지원…21일까지 여성장애인 신청 접수
상황·특성에 맞는 기기로 활용성 제고…“새로운 도전 응원”

LG생활건강과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지난 2월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온라인 결과공유회에 참석해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과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지난 2월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온라인 결과공유회에 참석해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위클리오늘=반철민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오는 21일까지 맞춤형 보조기기를 통해 여성장애인의 육아생활과 사회활동을 응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ESG(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첫 시행된 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이다.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의 매칭펀드로 아름다운재단에 조성한 ‘LG생활건강행복미소기금’으로 운영되고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사회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키우는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서는 오는 21일까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LG생활건강과 아름다운재단은 지체 장애,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여성 25명을 선정해 1인당 500만 원 내외로 보조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보조기기 전문기관인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개별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사용 교육,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보조기기는 장애 여성의 생애 주기에 따라 ‘육아지원형’과 ‘사회참여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차량개조제작, 특수키보드, 점자정보단말기, 높이조절 유아침대, 음성인식조명 등 지원자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보조기기를 지원해 활용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육아와 사회생활의 벽을 낮춤으로써, 여성장애인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는 “여성장애인에게 소중한 일상과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행복 날개’를 달아드릴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ESG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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