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양식장 225건 1,674ha에 대해 내년 6월말까지 개발 승인

▲ 경상남도청
[경남 위클리오늘=위종우 기자] 경상남도는 어장이용개발계획에 따라 해역의 종합적 이용과 도민이 희망하는 개발방향을 수렴해 연안양식장 225건 1,674ha에 대해 개발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승인된 어장은 주로 굴, 바지락 등을 생산하는 패류양식장과 어류 양식장, 마을어장, 정치망 등 연안 어장이 포함되며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시군에서 면허 처분한다.

올해 어장이용개발은 철저한 어장환경평가를 거쳐 어장관리 조건을 강화하고 생산성있는 해역의 대체개발을 희망하는 어업인 의견을 수용해 맞춤형 어장이용개발계획에 중점을 두었다.

개발 유형별로는 신항개발 등 공익사업으로 어업기반 상실한 해역의 생계지원을 위한 한정어장개발 22건 179ha, 기존어장을 생산성이 양호한 해역으로 이동해서 개발하는 대체개발 68건 319ha, 양식업 면허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재개발 135건 1,176ha이다.

시·군별로는 창원시 28건 242ha, 통영시 88건 348ha, 사천시 3건 58ha, 거제시 55건 728ha, 고성군 15건 78ha, 남해군 31건 200ha, 하동군 5건 20ha 이다.

한편 경남도는 어장이용개발계획과 함께 수면의 활용도 제고와 새로운 전략품종 확대를 위한 외해 양식장개발, 어장을 청년들에게 빌려주는 친환경스마트양식 창업어장 지원사업도 준비 중이다.

‘양식산업발전법’ 시행에 따라 외해양식장 개발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위임됨에 따라, 도는 올해 1월 경남도 외해양식장 이용개발계획 수립방향을 설정하고 2022년부터 도내 10개소 600ha에 외해양식장을 집중 개발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해양식장은 내만의 양식장에 비해 적조, 고수온 등 재해발생 대응력에 유리한 점이 있지만 파도 등 다양한 해양여건에 견딜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올해 초 완료한 타당성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수심조절이 가능한 중층침설식 가두리시범사업을 중앙부처에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업인과 기업의 투자유도를 적극 활용해서 통영 두미도와 매물도 해역 남방해역에 참다랑어와 연어를 전략대상 품종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21년 하반기부터 시군과 세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청년어업인의 귀어와 양식산업 진입 기회 확대를 위해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스마트양식 창업어장지원 사업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친환경스마트양식 창업어장 지원사업은 유휴수면에 시험양식업 및 연구·교습어장 제도를 활용, 일정기간 어장과 장비를 빌려주고 양식업 창업시험 기회를 제공해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바다에서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는 어장이용개발계획을 양식장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청년의 창업기회 제공, 친환경 스마트양식장의 확대, 개체굴 등 새로운 양식산업 전략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수립했으며 양식산업 경쟁력과 안정적인 어업소득 확보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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