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진용준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포스코가 롤마진(제품가격-원료가격) 축소에 따른 수익선 개선 제한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순이익 2조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광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720억원 등 전분기 대비 각각 1.5%, 8% 감소했다"며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롤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은 1조6000억원이다"며 "엔화·루불화 가치 하락에 따른 해외 철강 부문 경쟁 심화와, 원재료 하락에 따른 판가 인하 우려 지속,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배당 매력에도 업황 개선이 담보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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