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광성 기자] 교보증권이 포스코에 대해 올해 순이익이 기존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교보증권 남광훈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롤마진(톤당 철강 판매가에서 철광석, 원재료 등의 원재료 가격을 뺀 값)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제한돼 올해 순이익 2조원 달성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판매량은 성수기 진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896만톤으로 예상되지만, 롤마진은 철광석 투입가 하락폭 대비 판매가 하락폭 증가로 가격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순이익 목표 2조원 달성이 어려운 이유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을 꼽았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포스코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치를 상회하는 21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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