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경환-황우여 부총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설인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황우여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4일 한 자리에 모였다. 총리와 양 부총리간 3인 협의회가 가동된 것은 약 4개월만이다.

황 총리와 두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간 영상 국무회의를 마친 뒤 정부세종청사내 총리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별도 회동을 가졌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도 배석했다.

황 총리와 두 부총리는 추경예산 등 국정 주요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며 내각의 '견고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 등 국정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추경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조기 집행틀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지원과 가뭄피해 극복 등 서민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총리와 부총리가 협력키로 했다.

총리와 두 부총리는 앞으로 월 1회 협의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만나 주요현안 대응방향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3인 정례 협의회는 지난해말 정홍원 전 총리 시절 2주에 한번씩 국무회의 직후에 만나 국정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구성됐다. 앞서 이완구 전 총리도 재임기간 3인 협의회를 가동했다.

이완구 전 총리 시절에도 3인 협의회가 가동됐지만, 이 전 총리의 낙마 이후 계속된 총리 공백사태 및 메르스 사태 등으로 4개월여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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