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안기부X파일 사건 이어 두번째...검사 5명 출동

 
[위클리오늘=김재혁 기자]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등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부장검사)은 30일 수사에 필요한 물증 확보를 위해 국가정보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은 현장 총괄지휘를 맡은 윤석열 팀장과 박형철 공공형사수사부장을 포함해 검사 5명과 디지털포렌직 요원 10여명 등 총 25명에 의해 이뤄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국정원 심리정보국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압수할 부분을 특정했고 분량이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른바 '안기부 X파일' 사건을 수사했던 2005넌 8월19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국정원 전 심리정보국장 민모씨의 소환을 시작으로 27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29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이틀 간격으로 잇따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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