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원로, 제주 지역구 5선의원 출신
[위클리오늘=나권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5선의원을 지낸 현경대 ' 법무법인 우리' 대표변호사(74)를 지명했다. 민주평통 의장은 대통령으로 수석부의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며 장관급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김현욱 현 수석부의장이 지난달 30일 운영상임위원회를 끝으로 사의를 표명해 박 대통령이 후임자를 인선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경대 신임 수석부의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오현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시(5회)에 합격,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로 일했고, 민주평통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11~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친박계 원로인사다.
현 전 의원은 특히 박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자문을 받아 왔던 원로그룹인 7인회의 일원이자 외곽 지원조직인 ‘한강포럼’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최고령 공천자로 제주갑에 출마했지만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에게 패해 낙선했다.
나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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