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모진수 인턴기자]새누리당은 4일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새로운 당 지도부가 선출된 것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상일 당 대변인은 민주당의 새 대표로 김한길 의원이 선출된 것과 관련, 오후 논평에서 "오랜 정치경력에 인품과 경륜이 훌륭한 김 대표가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가 민주당 혁신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적극 앞장서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도부로 선출된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최고위원께도 축하인사를 전한 이 대변인은 "4명의 최고위원이 김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개혁해 민주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훌륭한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민주당이 대선에 패배한 뒤 지난 4개월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당을 이끌면서 전열을 가다듬는데 노력을 다한 찬사를 보낸다"면서도 "새 지도부를 선출한 민주당은 이제 과거와는 다른 면모를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민생보다는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여당과의 상생보다는 여당 흠집 내기나 발목잡기에 집착하며, 국민 앞에 한 약속도 당리당략에 따라 쉽게 뒤집어 버리는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은 김한길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과연 달라질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고 뼈 있는 말을 전했다.

"민주당의 변화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첫 번째 신호는 추경예산안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라고 주장한 이 대변인은 "정부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편성한 추경예산안을 민주당이 국민 앞에 약속한 대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해 줄 것인지가 민주당의 변화 여부를 가늠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국민의 시선을 의식하고 당 스스로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면 추경 예산안을 여야가 잡은 일정대로 순조롭게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새 정치 실현과 민생안정을 위해 새누리당과 선의의 경쟁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