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태희 기자]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개국한 공영홈쇼핑의 농축수산물 판매액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시장 조기안착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는 공영홈쇼핑이 농축수산물, 중기제품만을 판매해야 하는 제한적 요인과 비인기 채널(20번대)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영홈쇼핑을 통해 성공사례도 등장했다. 전북 고창농협은 저장이 어려운 복분자 수확기에 메르스 여파로 피해가 예상됐지만 공영홈쇼핑을 통해 연간 취급액의 15%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성공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공용홈쇼핑이 농산물 유통개선의 한 가지 대안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입장이다. 진입장벽을 더 낮추어 나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영홈쇼핑 송출수수료는 23%로 타 홈쇼핑 평균수수료인 34%보다 11%가 낮아 향후 시장안착에 따라서는 농산물의 또 다른 합리적 유통라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산물홈쇼핑활성화협의회(가칭) 운영을 통해 6차산업화, 신지식인, 식품명인과 귀농인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쇼핑 판매 수수료의 50%와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추석 성수기에 스타상품을 발굴해 공영홈쇼핑에서 농산물 판매 비중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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