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31일 코스피가 재점화된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설’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5포인트(0.18%) 내린 1934.12로 출발했다. 지난주 글로벌 증시를 흔들었던 중국발 충격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전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집중돼 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지난 29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을 물가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기까지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4포인트(0.47%) 하락한 1928.63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9억원, 166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1429억원을 매도해 1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전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28%) 오른 689.90에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3.75포인트(0.55%) 내린 684.2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99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122억원을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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