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담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설인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전승절 기념행사를 참관한다.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를 회동한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전승절 기념행사 참관을 중심으로 이틀 째 일정을 이어간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행사는 기념촬영 및 기념대회 참관에 이어 시 주석 초청 오찬 리셉션 등의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각국 정상급 30여명과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 등 정부 고위급대표 20여명이 참석한다.

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및 지역기구 대표 10여명을 비롯해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열병식은 ▲항일전쟁 승리기념 및 정신고취 ▲민족부흥 실현을 주제로 진행되며 란저우, 청두, 광저우, 난징, 지난, 베이징, 선양 등의 인민해방군 7개 군단과 미사일 부대, 무장경찰 부대 등 총 1만2000여명의 병력, 40여종의 장비 500여대 및 20여종의 항공기 200대 등이 동원돼 70분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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