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희 국회의장이 방한 중인 롱위샹(龍宇翔)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과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무처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8일 오전 국회사무처가 강창희 국회의장이 방한 중인 롱위샹(龍宇翔)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 협력 증진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먼저 최근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와 관련,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은 중국이 제1의 교역국이 될 정도로 양국 간 교역량이 증가하였고, 인적교류 또한 작년 700만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한 “최근 핵을 포함한 남북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었다”면서 “북한에 대해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그 발전모델을 북한에 전수해, 북한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롱위샹 집행주석은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한국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교류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제적‧문화적 교류협력 확대가 양국 간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은 쓰마이 톄리와얼디(司馬義 鐵力瓦爾地)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을 주석으로, 해외 및 국내에 문화를 매개로 중국과 공산당을 홍보‧선전하는 주요 국가기관이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조해진‧김장실 의원(새누리당), 배성례 국회 대변인이, 중국 측에서는 샤오핑(肖平)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선전부 부장, 종파핑(鍾發平)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과학기술부 부장 등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