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본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구글이 유럽 유입 난민들을 돕기 위해 550만달러(64억9825만원)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구글은 이달초 여러 인도주의 단체에 난민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11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구글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난민 지원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일반인들은 구글이 개설한 사이트를 통해 국제구조위원회(IRC), 국경없는 의사회, 유엔난민기구(UNHCR), 세이브더칠드런 중 한 곳에 기부할 수 있다.

구글 외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난민들을 돕기 위해 UNHCR에 약 3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UNHCR은 CNN 머니에 지난 6일간 기업과 개인들로부터 17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쿠테레스 UNHCR 최고대표는 "우리 모두 난민 교육에 앞장서야 한다"며 "난민들을 도울 기회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난민들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더 큰 고통을 겪고 위험한 학대를 당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구글과 골드만삭스 외에 통신회사인 에릭슨,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 의류 업체 자라, H&M이 난민 지원에 동참했다. 기업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축구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난민들을 위해 11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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