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일본의 80세 이상 인구가 작년 대비 38만 명 늘어나면서 1002만 명에 달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총무성이 '경노의 날' 하루 전인 이날 발표한 고령자 인구 추계를 인용해 9월15일 시점에 80세 인구가 이처럼 처음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도 지난해보다 89만 명 증가한 3384만 명에 이르러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년에 비해 0.8% 높아진 26.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령자를 남녀별로 보면 남자가 1462만 명, 여자는 1921만 명이며 여자 고령자가 전체 여자 인구의 29.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주요 8개국(G8) 고령자 비율에서 유일하게 25%를 상회하면서 22.4%의 이탈리아, 21.2%의 독일과 차이를 벌렸다.

오는 2040년 고령자 추계치도 일본이 36.1%로 G8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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