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유엔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글로벌 교육 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제70차 유엔(UN)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3개국 정상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갖는 등 사흘째 일정을 이어간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엔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와 기후변화 관련 주요국 정상 오찬 및 3개국 별도 정상회담 등 5개의 일정을 진행한다.

이 중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는 개발정상회의와 병행해 열리는 6개 상호대화 세션 중 '지속가능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포용적 제도 구축'이라는 세션으로 오전에 열리며 박 대통령이 칠레의 여성 대통령인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공동으로 주재한다.

지난해 유엔에서 멕시코 정상과 공동으로 기후정상세션을 주재한 박 대통령은 이번에도 세션 진행을 통해 글로벌 의제 설정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또 이날 낮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관련 주요국 정상 오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 연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총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신(新)기후변화체제 출범에 대한 의지를 주요국 정상들과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기여하는 '기후외교'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1억8000만명의 인구 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큰 파키스탄과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국가인 덴마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기로 확정했다. 또 당초 미정이었던 나이지리아와의 정상회담도 이날 추가로 개최하는 것으로 앞서 확정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