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향교, 9월 16일 추기 석전대제 봉행
[경남 위클리오늘=위종우 기자] 거창군은 16일 거창향교 주관으로 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거창향교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 송조 6현, 공문 10철, 동국 18현 등 성현 39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해마다 춘기·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이날 열린 추기 석전대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구인모 거창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석했으며 아헌관은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조윤환 거창농협 군지부장, 동종분헌관은 유태정 거창읍장, 서종분헌관은 이진욱 북부농협 조합장, 집례는 유학 이점국, 대축에는 류지오 행정복지국장이 맡았다.

석전대제는 매년 봄과 가을에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유교행사로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

박정제 전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석전대제 봉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참석한 제관과 유림 모두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정성을 다해 석전대제에 임했다”고 말했다.

초헌관으로 참석한 구인모 군수는 “석전대제는 문화·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으로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널리 알려 예절과 충효사상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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