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미국 서부 오리건주의 전문대에서 1일(현지시간) 무장한 남자 한 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한 13명을 죽이고 20명을 다치게 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총격 난사는 주도 포틀랜드 남쪽 300㎞ 지점의 로즈버그내 움프콰 전문대에서 일어났다.

엘런 로젠브룸 주 법무장관은 1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주 경찰청 차장은 최소한 20명이 부상했다고 방송에서 말했다.

사고지역 더글러스카운티 경찰서 대변인은 "더 이상 위험이 없다"고 AP에 밝혔다.

그러나 대변인은 용의자가 체포된 것인지 사살된 것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 학교는 약 30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카운티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현지시간 오전 10시38분에 총격 신고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버스로 카운티 시장터로 옮겨졌다.

"우리는 학교 문들을 봉쇄했고 화장실을 잠궜는데 캠퍼스 앞쪽에서 네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학교 보안 관계자가 말했다.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도시인 로즈버그는 카스케이드산맥 서쪽에 위치해 목재 산업이 흥했으나 침체에 빠졌다. 포도 농장 및 야외활동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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