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박규영-황희, 2회 최고의 1분 6.4%의 주인공

▲ <사진제공> KBS 2TV '달리와 감자탕' 방송 화면 캡처
[위클리오늘=김홍순 기자] 첫 방송부터 수목드라마 1위를 달린 ‘달리와 감자탕’이 2회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박규영과 황희 그리고 김민재가 차지했다.

특히 박규영과 황희가 죽은 장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뭉클함을 불렀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2회는 진무학과 김달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채권자와 채무자로 불편한 재회를 나누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줬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달리와 감자탕’은 수목극 1위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수도권 기준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한 ‘박규영과 황희의 눈물의 추억 회상’ 장면이 차지했다.

또한 ‘김민재와 안길강의 20억 대치’ 장면이 전국 기준으로 6.1%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모두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다름 아닌 아버지 김낙천을 떠나보낸 달리가 오랜 친구인 주원탁의 옥탑방을 찾아가는 장면이었다.

달리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부의금을 다시 원탁에게 건넸고 원탁은 아버지와 같던 낙천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며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달리는 낙천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원탁에게 “가족끼리는 생략하는 게 너무 많지? 미뤄 짐작하고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하잖아”고 위로했다.

달리의 한 마디는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부르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해당 장면은 달리와 원탁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겉은 여려 보이지만 내면은 단단한 달리의 면모를 잘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이 밖에 전국 기준으로 6.1%를 기록하며 동시에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무학이 청송미술관에 빌려준 20억원으로 인해 아버지 진백원에게 타박을 받는 장면이었다.

무학은 아버지에게 큰 소리를 치며 청송미술관에 돈을 회수하러 갔는데, 그 곳에서 달리와 재회하며 코믹한 재회를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 제작발표회와 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했던 제작진은 약속을 지켰다.

‘달리와 감자탕’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KBS는 3개월 만에 내놓은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으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김민재의 자신만의 ‘진무학’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한편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박규영 여자 주인공의 전형적인 틀을 깨는 반전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각종 외국어를 구사하는 장면은 달리로 변신을 그녀의 노력을 짐작케 했다.

여기에 대조되는 남녀주인공의 포인트를 기가 막히게 잘 짚어낸 두 사람의 연기 앙상블은 두 사람 모두를 한국 드라마를 이끌어갈 세대 교체 배우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했다.

주연급 조연들의 호연도 빛을 발했다.

황보라, 황희, 안길강, 장광 등 명품 연기자들의 호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여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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