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황민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개인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전체 당원 및 조선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위대한 영도자 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서기의 영도 하에 노동당은 조선인민을 이끌며 거듭되는 곤란을 극복했고 국가독립과 인민해방을 실현했으며 조선사회주의 혁명과 건설 사업에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최근 김정은 제1비서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유지를 받들어 노동당과 국민을 이끌고 있으며 경제발전과 민생 개선에 적극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북한 인민이 김 제1비서가 이끄는 노동당의 지도하에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과정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시 주석은 “북·중 간 우의는 영광스러운 전통이 있다”며 “우리는 북한 동지들과 함께 북·중 우의를 지키고 발전해 나가고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노동당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의 번영창대를 축원하며 북·중 우의가 세세대대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이날 북한 평양에 도착해 나흘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인 만큼 향후 북·중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