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2위, 김대중 전 대통령 3위

▲ 인포그래픽=리서치뷰 제공

[위클리오늘=나권일 기자] 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15일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전직 대통령 8명에 대한 호감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노 전 대통령이 35.7%의 지지율을 얻어 2위에 오른 박정희 전 대통령(33.9%)을 앞질렀다. 노 전 대통령은 20~40대에서, 박 전 대통령은 50대 이상에서 각각 40~50%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11.9%), 이명박 전 대통령(4.9%), 전두환 전 대통령(3.7%), 이승만 전 대통령(2.5%), 김영삼·노태우 전 대통령(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지지층을 대상으로 범야권 차기지도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33.1%를 얻은 안철수 의원이 26.1%의 문재인 의원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17.8%, 손학규 전대표 4.9%, 정동영 전 최고위원 3.1%, 김두관 전 경남지사 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새누리당 차기지도자 적합도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29.8%의 지지를 얻어 17.3%로 2위를 기록한 정몽준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15.6%), 김문수 경기지사(9.1%), 홍준표 경남지사(6.2%), 이완구 의원(4.3%) 등을 모두 크게 제치며 선두를 달렸다.
한편 정당지지는 새누리당이 40.3%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민주당 15.7%, 진보정의당 2.7%, 통합진보당 2.3%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무려 39.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어제 오전 12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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