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의혹 등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부장검사)은 2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사관련 보고 및 결재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 지휘부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과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의 실무자였던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전 수서서 수사과장)과 수서경찰서 수사팀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13일에는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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