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에 유일호 의원, 전략본부장에 김재원 의원

▲ 홍문종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나권일 기자] 새누리당은 20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서병수 사무총장 후임에 친박계 3선인 홍문종 의원을, 대변인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낸 재선의 유일호 의원을 임명했다.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친박계 재선인 김재원 의원을 선임했다. 공동대변인인 민현주 의원은 유임됐다.

홍문종 신임 사무총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때부터 박근혜 후보를 적극 지지해왔고, 지난 대선 때도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한 친박 핵심이다.  2006년 7월 집중호우 당시 '수해 골프 사건'으로 제명됐다가 지난해 복당해 4·11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다.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도 2007년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 대변인과 검증대리인을 역임했던 친박계 중심인물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대선캠프 공동대변인에 내정됐으나 '취중 막말' 논란을 일으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때문에 이같은 친박계 위주의 당직개편은 박근혜 친정체제의 강화를 의미한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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