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16일 의장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신임 예방 인사를 받고 1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고 배성례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강 의장은 최 원내대표에게 “새 정부의 중요한 시기에 대표를 맡으셨다”고 축하인사를 건내며, “야당과 합의를 도출해 국정을 끌고 가야되는 막중한 자리인 여당 대표로서 앞으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의장은 이어 본인이 의장으로 선출될 때 “與엔 한번, 野엔 두번 듣고, 국민엔 세번 묻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여야가 이견이 있더라도 많이 만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결국은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면서 “여야가 국회선진화법의 취지를 잘 살려서 앞으로 국회가 효율적이고도 평화롭게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에 “국민들로부터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 국민의 민심을 보듬는 국회를 만들어달라는 욕구가 강하다”면서 “야당과 대화의 문을 열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타협해 국정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김연광 비서실장, 배성례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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