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부분 67개 나라에서 556편이 출품
시마프 어워드, 3개 분야 11개 부문 시상
22개국 66편, 총 6개 섹션으로 나눠 상영

21일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1일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위클리오늘=감미사 기자]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21일 청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안전한 영화제'를 표방하고 성대히 개막했다.

시마프는 국내 유일의 ‘무예액션’ 장르를 주제로 한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무예의 변주, 액션!’으로 행사를 통해 액션장르의 확장과 도약에 힘쓴다는 의미다.

이번 행사는 특히 ‘안전’에 방점을 뒀다. 이 때문에 개막식은 초청 인원이 참여하는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을 분리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중점을 뒀다.

개막식은 관중 없이 대회 관계자를 비롯해 초청 인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조촐히 진행됐다. 같은 시간 성안길 CGV서문에서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개막식 영상 생중계와 개막작 상영이 진행됐다.

개막식은 배우 김형범의 사회로 진행됐고 개막선언과 인사말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3회째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부분 67개 나라에서 556편이 출품된 것만 봐도 앞으로 무예 영화제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문무(文武)가 융합된 무예 대표사업인 무예영화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이시종 지사, 박문희 도의장, 김경식 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이범수 부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박우상 감독, 장현수 감독 등 무예 액션 영화에 큰 공을 세운 다수의 영화관계자가 함께했다. 

‘시마프 어워드’를 포함한 총 11개 부문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감독상은 ‘인질’의 필감성 감독, 제작자상은 영화사 ‘외유내강’의 조성민 부사장, 배우상은 ‘검객’의 배우 장혁, 신인배우상은 ‘핫블러드’의 배우 이정현, 무술감독상은 ‘클로젯’과 ‘군함도’의 한정욱 무술감독, 스턴트상은 ‘인질’과 ‘모가디슈’의 윤대원 무술감독 등이 차지했다.

또 액션영화 공로상은‘ 차이나타운’의 박우상 감독과 ‘인랑’,‘베테랑’의 김민수 무술감독에게 돌아갔다.

CGV 서문에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개막작인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 감독의 ‘공작조: 현애지상’이 상영됐다. 작품은 1931년 만주를 배경으로 한 항일투쟁을 다룬 작품으로 감독 특유의 차갑고 매혹적인 영상미와 강렬한 액션 장면이 빛나는 첩보 스릴러 액션 영화다.

영화제 기간 22개국 66편의 영화가 총 6개 섹션(무예의 변주, 월드액션, 가족액션, 액션:올드 앤 뉴, 국제경쟁(장편/단편), 인디!액션데이즈)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한편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이달 21~25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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