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재벌3세들 혐의 포착…재벌가 조사확대

▲ 사진=MBC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위클리오늘=안정만 기자] 유명재벌가의 3세가 주한미군으로부터 대마초를 구해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 수사가 다른 재벌가 3세들로 확대되고 있다고 문화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인 28살 정 모 씨가 군사 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된 대마초를 구입해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정 씨는 고 정주영 회장 동생의 손자로,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공연기획사 대표를 맡기도 했던 범 현대가 3세다.
검찰 조사 결과 정씨가 흡입한 대마초는 주한 미군이 국내 브로커에게 넘긴 것으로, 이 주한 미군은 미군 전용 군사 우편을 통해 대마초를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마초 유통 경로를 확인하던 검찰은 재벌가 3세 정 씨의 혐의를 포착한 뒤 소환 조사를 마치고 이달 초 정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정 씨뿐만 아니라 다른 재벌가 3세들이 주한미군이 국내에 유통시킨 대마초를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정 씨에 이어 유명 재벌가 3세들이 줄줄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문화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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