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MEC 환경서 카메라 탑재한 원거리 RC카 조종, 예선 통과자 16명 최종 대결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화성탐사 로봇대회 HELLO MARS 2021’ 개최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화성탐사 로봇대회 HELLO MARS 2021’ 개최

[경기 위클리오늘=우서연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는 오는 10일 ‘화성탐사 로봇대회 HELLO MARS 2021’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화성탐사 로봇대회 HELLO MARS 2021’은 5G MEC(Mobile Edge Computing, 기지국 가까이 서버를 두어 처리속도를 빠르게 함) 특징을 극대화해 화성에 있는 탐사 로봇을 지구에서 조종한다는 콘셉트이다.

판교에 위치한 경기혁신센터 기가홀과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가 KT의 기술지원을 받아 구축한 경기스타트업캠퍼스 내 ‘5G 밀리미터파(28GHz) 테스트베드’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적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원격 레이싱 종목과 창업 디바이스 종목 2가지로 구분된다.

원격 레이싱 종목은 경기스타트업캠퍼스 내 5G·MEC 환경에 있는 RC카 로봇(카메라, 통신 및 SW 탑재)를 약 1km 떨어진 경기혁신센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토너먼트 경기이다. 창업 디바이스 종목은 주어진 모듈을 활용해 원격 조종 로봇을 제작하고 동작을 시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 성남시 수정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1.2km 떨어진 성남시 분당구 경기스타트업캠퍼스 ‘5G 밀리미터파 테스트베드’에 위치한 RC카 로봇을 조종하는 모습>
▲ 성남시 수정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1.2km 떨어진 성남시 분당구 경기스타트업캠퍼스 ‘5G 밀리미터파 테스트베드’에 위치한 RC카 로봇을 조종하는 모습>

앞서 지난 10월 열린 예선 경기에서 원격 레이싱 종목 16명, 창업 디바이스 종목 10명이 선정됐다. 원격 레이싱 종목 예선 통과자들에게는 사전 5G MEC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RC카 전용 트랙이 마련됐으며, 자택에서 원하는 시간에 모바일을 활용해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있는 RC카를 조종하는 식이다.

시상은 총 360만원 규모의 상금 및 상품으로, 각 종목별 최우수상 시상자에는 경기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이 혜택으로 제공된다. 우수상, 장려상 시상자에는 각각 경기혁신센터장상과 상금 50만원, ㈜팀그릿컨소시엄상과 30만원 상당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5G MEC 기술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일본에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의 RC카를 5G 네트워크를 통한 영상을 보며 조종하는 기술과, 실시간으로 드론을 조종하며 드론의 영상을 방송 송출 시연하는 이벤트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혁신센터가 주최하며, ㈜팀그릿이 주관하며, 원격 레이싱 및 창업 디바이스에는 ㈜팀그릿의 웹RTC 솔루션 ‘스파이더’가 활용된다. 정부의 거리두기 방안에 맞춰 참가자 및 심사위원 등을 포함해 최대 40명 이내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현삼 경기혁신센터장은 “이번 대회에는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장소나 시간을 초월해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에 대규모 인원이 다양한 디바이스로 ‘동시 접속’하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다양한 상용서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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