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성폭행 당했다는 이모 씨에 손배소 피소

▲ '박준뷰티랩' 박준 회장 [사진=네이버]
[위클리오늘=정용교 기자] ‘박준뷰티랩’ 회장 박준(본명 박남식) 씨가 다시 한번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여직원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형사 고소됐다가 피해자와의 합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박 씨가 또 다시 성폭행 논란에 연루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해자 이모 씨는 “14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 씨를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 씨는 “14년 전 박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비서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며 “면접 당일 박 씨와 한정식 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단란주점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박 씨가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돼 고소를 할 수 없었다”며 “최근 박 씨의 성폭행 의혹이 알려지자 소송을 내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미용실에서 직원 A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다른 여직원 3명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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