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4일 충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는 데도 에어백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서 12만6000대이상의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들은 2008년과 2009년형 C-300과 C-350, C-63 모델 및 2010년형 GLK-350과 4-마틱 모델이다.

벤츠측은 제조과정상의 결함으로 에어백 콘트롤 장치가 기능을 잃고 오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백이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는 데도 터지거나, 충돌 사고가 났는데도 터지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벤츠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3건, 다른 나라들에서 3건 등 6건의 사고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벤츠 차량 소유자들은 올해 안에 리콜 여부를 통보받을 것이라고 벤츠는 덧붙였지만 리콜이 언제 시작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리콜이 실시되면 판매점에서 에어백 콘트롤 장치를 점검받고 필요할 경우 교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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