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4일(현지시간)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연방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당시 상황을 평가해 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12월이 되면 미국경제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와 고용시장 개선 등을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선 이같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12월께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60%에 접근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날 옐런 의장은 미국은행들의 건전도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일부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8대은행들의 자본금이 5000억달러에 달하지만 여전히 리스크 관리부문의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형 은행들에 대한 신뢰도가 저해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때문에 연준은 대형은행들의 도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개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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