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스리랑카 전역에 홍수가 발생해 8만명이상이 피해를 입고, 수천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재난관리센터(DMC)가 16일 밝혔다.

동부 트링코말리에서는 물이 불면서 고립된 주민 5명이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국과 군은 학교와 교회 등으로 임시 대피한 주민들에게 식수와 음식 등 구호 물품을 제공 중이다.

폭우 피해가 가장 심각한 북부 지역에는 육군 병력 700명가량이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북부 해안지역에서는 저지대 대부분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잠겨 군이 주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다. 해군은 폭우가 심해질 경우에 대비해 구조용 보트 등을 대기시켜 놨다.

같은 날(16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1주일동안 71명이 사망했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서는 15일 밤에만 270㎜의 비가 내렸으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열차편도 상당수 취소됐다. 첸나이를 포함해 주내 15개 지역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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