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국가정보원이 18일 현재 시리아 국적의 난민 200명이 우리나라에 난민 신청을 했으며 이 중 135명은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아 국내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테러 대응책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국내 체류 결정이 내려진 시리아 난민 135명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우리 국민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IS를 공개 지지했으나 그 사람들에 대해 인적사항 파악하거나 추적 조치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국정원은 이어 2010년 이후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되거나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를 유포한 테러 위험인물 48명이 이미 적발해 퇴거했다는 사실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야의원들은 테러방지법 마련을 놓고는 여전히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대테러 컨트롤 타워를 국정원에서 맡아야 한다는 반면, 야당은 여전히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의원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국내에 들어와 노동자로 있던 인도네시아 사람이 출국한 뒤 IS에 가입했고 이후 사망한 사건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