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서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정치쇄신 문제 우선 논의"

 
[위클리오늘=김재혁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6일 첫 회동을 갖고 정책으로 경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김기현 정책위의장,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장병완 정책위의장,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상견례를 갖고 6월 임시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6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논의해야 할 문제로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정치쇄신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에서는 청와대 개입으로 인한 국회 여야 합의사항 번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잘하기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께 신뢰받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며 "국회 운영에 있어서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 대해 "특히 일자리 문제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문제와 을(乙)을 위한 정당 말씀 하셨는데 경제민주화로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문제,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정치쇄신 문제를 우선 처리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앞으로 19대 국회 제2기 원내지도부는 상대방에 상처를 내서 반사이익을 보는 게 아니라 서로 더 잘하기 위해 보다 더 큰 믿음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 대해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문제, 권력기관의 개혁문제, 더 나아가 정치쇄신 문제까지 6월 국회에서 (해결해서)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동산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지도부 회담에서 최경환(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논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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