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북한이 조만간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쏘아올리는 실험을 행할 조짐이 있다고 일본 TBS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들어 북한 동북부 함경남도의 항구에서 SLBM을 적재한 잠수함이 출항해 해상을 항행하는 모습이 군사위성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신포형으로 보이는 북한 잠수함은 일단 귀항했으나 한국 정부는 북한이 SLBM을 발사하려는 징후로 보고, 계속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SLBM을 수중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했으나, 이번에는 더욱 실전을 상정한 성능 실험을 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원산앞 동해상의 광대한 해역을 항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해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불렀다.

일부 소식통은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이나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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