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공습에 나서는 라팔 전투기의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프랑스가 24일(현지시간) '파리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휘본부를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프랑스 군이 지중해에 배치한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켜 이라크의 IS 거점인 모술에서 약 45㎞ 떨어진 탈아파르 지역의 IS 지휘본부를 폭격했다.

이날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IS 격퇴 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수행 중인 프랑스 정부의 한 관리는 "우리는 탈아파르에 있는 IS 지휘본부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타깃(IS 지휘본부)은 파괴됐다"고 성공적인 작전으로 평가하면서 "오늘(24일) 일찍 샤를 드골 항공모함에서 라팔 전투기가 이륙했다"고 전했다.

지난 72시간동안 프랑스와 러시아 전투기의 공습으로 최소 33명의 IS의 조직원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추정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서방의 공습이 강화됨에 따라 IS 지도부와 가족들이 시리아 락까에서 이라크 북부 모술로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의 IS에 대한 공습을 늘리고, 국내 위협에 대한 정보를 조율하는데 동의했다.

특히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파괴하기 위해 '큰 연합(large coalition)'을 함께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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