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60여 개국 450여 기관서 해외한국학지원사업 통해 1,000개 이상 연구 성과물 창출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류 열풍의 근간이 되는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지속 확대_Korean Comfort Women-Military Brothels, Brutality, and the Redress Movement_민병갑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류 열풍의 근간이 되는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지속 확대_Korean Comfort Women-Military Brothels, Brutality, and the Redress Movement_민병갑

[경기 위클리오늘=우서연 기자]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K-팝을 선도하는 BTS 등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치솟으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해외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정부 및 민간에서 수십 년간 노력해온 결실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중 한국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한국학중앙연구원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국학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인의 학문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해외 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한국학자들을 지원하는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을 2006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류 열풍의 근간이 되는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지속 확대_Divorce in South Korea: Doing Gender and the Dynamics of Relationship Breakdown _이연주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류 열풍의 근간이 되는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지속 확대_Divorce in South Korea: Doing Gender and the Dynamics of Relationship Breakdown _이연주

현재까지 16년간 총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60여 개국 450여 기관에서 그간 1,000개 이상의 연구 성과물을 냈다.

올해는 34개국 116개 기관에서 5개 분야(△학술연구, △학술회의, △학술지 및 단행본 출간, △ 교육 및 문화행사, △해외한국학 저서 번역)에 대해 149개 과제를 지원했고, 그 중 94개 과제가 선정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에는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UCLA 허브 앨퍼트 음대 민족음악학과 이인영 부교수의 단행본이 미국작곡가작가출판사협회로부터 Béla Bartok Award를 수상했고, △2020년에는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역사학과 김회은 교수의 연구논문이 미국기업사학회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류 열풍의 근간이 되는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지속 확대_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_크세니아 치조바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류 열풍의 근간이 되는 해외한국학지원사업 지속 확대_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_크세니아 치조바

올해도 해외 유수의 출판사를 통해 해외한국학지원사업의 성과가 속속 출간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해외 한국학의 우수 학술성과를 홍보하고 확산하고자 서울대 중앙도서관, KDI 국제정책대학원 도서관 등 국내 주요 대학 도서관과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 등 총 50여 곳에 올해 발간된 5권의 우수 출간물을 배포했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K-콘텐츠가 더욱 확산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간이 되는 한국학 연구가 필수”라며, “전 세계에 한국학 연구의 저변을 넓혀 한국학 연구가 보다 심화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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