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아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지금 기업이 입사 1~2년차인 20대 신입사원을 포함해 모든 직원을 희망퇴직 대상으로 삼는 등 절박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입 명퇴 논란을 빗대 재계전반의 '불황'을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조선, 중공업 부문 대기업들이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어 연말 산업현장 분위기가 어둡다"면서 "중소기업들은 더욱 열악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일할 기회조차 찾기 힘든 취업준비생의 좌절과 눈물은 더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를 적극 도와줘야 할 국회는 야당의 비협조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은 당내 갈등과 관련해 사즉생의 각오로 난국을 돌파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사즉생의 각오로 나서야 할 것은 집안싸움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경제를 구하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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