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내년에 네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WABE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향후 금리를 점진적인 속도로 올린다는 것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번 인상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금리인상은 2차례 회의마다 한번씩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회의는 매년 8차례 열린다. 록하트 총재의 발언을 고려하면 2016년 기준금리 인상은 네차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록하트 총재는 “금리인상 속도는 미국경제가 실제로 어떠한 진전을 보일지에 달려 있다”며 “지난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FRB가 현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2006년 6월 5.25%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줄곧 인하해, 2008년 4월이후 제로금리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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