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황민도 기자] # 2월14일은 '밸런타인데이'이다.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 직후이기 때문에 덧없이 설레는 이들이 많다. 정식 휴일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연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날이 되면 어김없이 연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초콜릿을 주고받는다. 최근에는 초콜릿 대신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며 특별한 장소에서 추억을 쌓기도 한다. 짝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이날은 더욱 특별하다. 고백하기 딱 좋은 날인 것.

하지만 뭇 남·여성들은 고민한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것을 갈구하며 계획을 짜기 때문이다. 짝사랑 앓이를 하고 있는 이들은 더욱 고뇌하기 마련일 것이다.

유통업체들은 이날을 앞세워 매출 올리기에 벌써부터 분주하다. 초콜릿 관련 제품, 선물 기획 세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선물도 좋지만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특별한 장소에서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2016년 밸런타인데이를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연인 뿐 아니라 가족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파헤쳐 보자.

먼저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부터 살펴보면 이날은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이다. 2월 14일 3세기 후반에 순교한 같은 이름의 성인이 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1990년대 이후 청소년 사이에서부터 기념일로 지정해 선물 혹은 초콜릿을 주고받는 문화로 변화됐다. 특히 국내에서의 밸런타인데이는 여성이 사랑고백을 하는 날로도 유명하다.

국내 특급호텔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프로모션 및 패키지를 선보였다. 평소 럭셔리한 인식 때문에 호텔 나들이를 꺼려했던 남·여성들은 주목할 만하다.

최근 호텔업계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다가오는 설날에 이어 밸런타인데이에도 특급호텔에서 여유 있는 시간 보내보자.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내달 11일부터 3월14일까지 장미 콘셉트로 꾸며진 ‘로지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 화이트데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밸런타인데이가 연인을 위한 특별한 날인만큼 장미를 이용한 ‘로즈 머랭 타워 케이크’와 ‘로즈 타르트로 구성됐다. 장미 케이크는 2인용 사이즈이다.

‘로즈 머랭 타워 케이크’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진한 다크 초콜릿 가나쉬 케이크와 바닐라향의 바삭한 머랭을 이용해 맛의 풍미를 더했다. 장식은 핑크빛 식용 장미로 마무리 했다.

‘로즈 타르트’는 화이트 초콜릿 가니쉬와 산딸기, 장미향을 이용해 완성했다. 장식은 바닐라 샹티 크림과 식용 장미로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은 내달 1일부터 예약 가능하며 내달 11일부터 판매한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과 명동에서는 내달 14일 단 하루 진행하는 ‘스페셜 메뉴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르 바’에서는 메인 요리와 함께 칵테일과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밸런타인 스타일 해피 아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는 메인 요리인 ‘토시살 스테이크와 통 새우구이’와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인 ‘장 페리코 브뤼 까바’, ‘피치 콜라다 칵테일’ 등으로 구성됐다.

안주와 디저트로는 ‘고구마 고로케’, ‘치즈 플래터’, ‘딸기 크림 치즈 케이크’ 등이 제공된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의 ‘르 스타일 레스토랑 & 바’에서는 커플을 위한 ‘특선 코스요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는 ‘브로컬리 혹은 단호박 수프’, 망고소스를 얹은 ‘연어 야채 테린’, ‘딸기 치즈 샐러드’와 메인 요리인 ‘왕새우구이와 안심스테이크 혹은 광어구이’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여하는 고객들을 위해 무료 사진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는 내달 13, 14일 양일간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36종의 다양한 디저트와 대표 케이크인 ‘베리타워’를 제공한다. 특히 ‘베리타워’는 1500여개의 생 딸기를 층층이 쌓아 올린 20단 높이로 고객들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새로운 메뉴들도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딸기 번 버거’, ‘딸기 치즈 피자 바게트’, ‘딸기 튀김 우동’, ‘딸기 떡볶이’, ‘딸기 추러스’ 등이 있다. 또한 함께 곁들여 마실 수 있는 음료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스위스 수제 초콜릿 브랜드 ‘레더라 3종 초콜릿 퐁듀’가 제공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밸런타인 마리아쥬 패키지’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밸런타인 마리아쥬 패키지’는 연인들을 위한 행사로 플라워 부케와 풍선으로 꾸며진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객실 1박, ‘플라워 부케’와 ‘룸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룸서비스’로는 와인 1병과 케이크가 제공되며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클럽 822’에 입장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5만원부터이며 10만원 추가 시 플라워 부케와 풍선 데코가 더욱 풍성하게 제공된다. 평소 객실이용 가격보다 저렴하다.

이밖에도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레스토랑에서는 ‘생딸기 뷔페’, ‘하우스밴드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로비라운지 ‘델마르’에서는 내달 13, 14일 양일간 ‘생딸기 뷔페’와 함께 ‘재즈공연’을 즐길 수 있다.

중식당 ‘천산’에서는 같은 기간 ‘클래식 밸런타인 코스 메뉴’ 2가지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능이버섯볶음을 곁들인 ‘청채 보양찜’, 명란젓 치즈 크림소스 곁들인 ‘활 랍스터 구이’ 등이 있다.

아울러 ‘하우스 밴드 라이브 공연’은 내달 12일 저녁 7시 ‘마에스트로 바’에서 진행된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에이트리움 카페’에서는 내달 14일 단 하루 ‘발렌타인 데이 와인 디너’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이탈리안 셰프가 선보이는 ‘8가지 코스 요리’와 ‘2가지 종류의 와인’이 제공되며 호텔 내 ‘스파 마사지 프로그램 2인 이용권’도 포함돼 있다.

‘8가지 코스 요리’의 대표 메뉴로는 ‘한우 샤토 브리앙 스테이크’, ‘콩소메 젤라틴과 메추리알’, ‘포트 와인 푸아그라 테린’, ‘매콤한 점보 새우와 시금치 크림 수프’, ‘장미 향이 나는 딸기 리조또’ 등이 있다.

‘스파 마사지’는 ‘라 끄리닉 드 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사지 프로그램인 ‘모어 댄 바디’를 만나 볼 수 있다. ‘모어 댄 바디’는 등, 복부, 다리, 두피 중 한 곳을 택해 집중관리 받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은 내달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는 ‘마이 스위트 발렌타이&화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연인을 위해 기획됐으며 ‘객실 1박’과 ‘클럽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 이용권 2매’가 제공되며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객실 종류인 ‘클럽더블룸’, ‘코너스위트룸’, ‘이그제큐티브 킹 스위트룸’ 중 1 곳을 선택해 1박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프랑스 초콜릿 ‘봉봉쇼콜라’를 증정한다.

패키지 가격은 23만원부터이며 평소 객실 가격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패키지 이용 기간은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1차 진행하며 2차는 오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이다.

한편 호텔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 및 패키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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