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지역학 접목 ‘과정 업그레이드’··· LA 40여명의 교포리더 기업인 입학

▲ 해외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한국외대 글로벌CEO과정 지도를 맡고 있는 최승현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교수.

[로스앤젤레스(LA)=위클리오늘] 이광성 기자= 한국외대(총장 김인철)의 글로벌CEO 과정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5주간의 일정으로 LA 코리아타운 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시작됐다.

이날 입학식에서 지도를 맡고 있는 최승현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번 과정은 한국외대의 강점인 지역학을 MBA 학문에 접목해 한층 업그레드 된 교육과정으로 진화됐다”며 “이로 인해 본 과정은 해당 원우들에게 최근 미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중국과 이슬람권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A와 뉴욕은 미국내 최대의 교포 밀집 거주지역으로 본 과정이 10년에 걸쳐 이어지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특히 교육과정을 이수한 원우들이 한인사회 곳곳에서 리딩그룹으로 활기찬 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볼 때 때론 자긍심마저 느낀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학 최초로 2007년 미국 뉴욕 1기로 출범한 해당과정은 당초 ‘750만 해외동포들에게 체계화된 MBA 경영교육을 제공해 비전과 리더십을 지닌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다’는 기치로 시작됐다.

해당과정은 전략경영과 재무, 마케팅 등 리더십을 근간으로 한 ‘경영철학’ 전반과 중국과 중동의 정치·경제·교육에 대한 이해의 장을 제공하는 ‘지역학’을 중심으로 해를 거듭하며 깊이를 더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로스앤젤레스 10기, 샌프란시스코 4기, 워싱턴 D.C 3기, 애틀랜타 1기 등 총 900여명에 달하는 한인 리딩 경영인을 배출해 국내 대학의 대표적 해외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해당 과정을 수료한 원우들에게는 한국외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제공돼 향후 한국외대 총동문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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