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여야 대선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20%대 지지율을 기록해 차기 대선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5일 SBS가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권 지지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기문 총장에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4.4%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10.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7.8% ▲박원순 서울시장 6.3%의 지지율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반기문 총장이 전국 7개권역에서 모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반기문 총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 23.1%의 지지율을 기록, 9.0%에 그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앞섰다.

또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반기문 총장은 26.4%를 기록, 8.7%에 그친 김무성 대표를 압도했다. 광주·전라에서도 반기문 총장은 19.1%로 안철수 공동대표(16.3%), 박원순 서울시장(15.4%), 문재인 전 대표(14.0%) 등을 앞섰다.

서울시에서 반기문 총장은 20.7%의 지지율을 보여, 문재인 전 대표(16.7%), 안철수 공동대표(10.0%), 김무성 대표(6.9%), 박원순 서울시장(5.4%) 등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선거구별로 ±3.1%포인트다. 여론조사기관 TNS는 지난 3~4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유선전화 48%, 무선전화 52%)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응답률은 16.9%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